파퓰레이션 원 VR 가상현실
- 일상다반사
-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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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과 게임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인기있는 게임중 하나인 배틀로얄을 통해 탄생한 VR(가상현실) 게임이 서서히 메니아층 사이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뇌과학을 통해 감정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유명한, 노스이스턴 대학의 석좌교수인 리사 펠트먼 배럿이 출간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책에서도 잘 나타나있는, 감정 본질에 대한 관점에 대해 얘기하면, ‘인간은 날 때부터 감정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기존 통념을 완벽히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오직 다양한 실험 결과와 이에 바탕한 논리적 추론을 통해 ‘감정은 사회적으로 학습되는 것’이라는 구성주의적 관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감정이 학습을 통해 개발된다는 말을 서두에 둔 이유는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일부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지 눈치챘을 것입니다. ‘배틀로얄’이라는 게임 장르를 통해, 그리고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는 VR(가상현실)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감정은 학습되고 또 개발된다는 말입니다.
매일밤 VR기기를 착용하고, ‘파퓰레이션: 원(Population: One)’이라는 게임 속으로 들어가서, 글로벌 친구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고, 다른 팀들과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고, 우리팀의 승리를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하게 됩니다. 땅을 미친듯이 달리고, 하늘을 날라 다니고, 건물을 기어오르고, 갑자기 몸을 돌려 다가오는 적을 향해 총을 쏘는 숨막히는 전투를 10여분간 참여하고 나면, 우리의 손과 발은 이미 땀으로 젖어있게 됩니다. 이러한 최 긴장과 흥분 상태를 VR이 제공하는 신체 움직임으로 오랜 기간 실패했던 다이어트도 자연스럽게 해결되게 됩니다.
이러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배틀로얄 장르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아마도 어렸을때 봤던, 밀레니엄의 해에 일본의 유명한 영화감독인 키타노 타케시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배틀로얄로 대부분 기억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에서 출판된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수학여행을 떠난 중학교 3학년 반 학생들끼리 최후의 한명만 살수있다는 명령을 받고, 자신이 살기위해, 서로 죽이고 죽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했으며, 영화속의 설정 주제또한 단순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인간의 근본적인 내면을 자극하는 영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최후의1인이 살아 남을때까지의 방식은 게임에서 고스란히 물려받게 되었고, 이런 방식으로 헝거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출시된 배틀로얄 게임, 그리고 후속작으로 일인칭 슈팅게임기반의 서발이벌 게임인 ‘아르마 2(ARMA 2)’가 출시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된 변화속에 2017년, 한때 게임계의 광풍을 몰고온,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배그, 배틀그라운드, 혹은 펍지(PUBG)로 불리는 게임이 출시되면서 배틀로얄은 게임계의 판도를 바꾸는 개념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배그는 유명게임 디자이너인 브렌던 그린이 펍지에 합류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대표적인것으로는, 고공 낙하를 통해 자유롭게 선택되는 시작 지점에 도착가능,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점점 좁아지는 자기장, 공중에서 떨어지는 보급품 등 오늘날 대부분의 배틀로얄 장르가 가진 기본 개념이 완성되게 됩니다.
우리기 흔히 접하는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2D가 아니라 자신앞에 실제로 게임 속 세상이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가상 현실(VR)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왔던 ‘메타버스(Metaverse)’가 손에 잡힐듯 다가왔고, 이제는 VR 헤드셋 하나만 있으면 실제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환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인칭 시점의 생생한 타격감과 전략적 플레이 위주의 스릴을 희망하는 게이머라면 배틀로얄 VR, <파퓰레이션: 원(Population: ONE)>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좁아지는 게임맵을 돌아다니며, 랜덤으로 얻을 수 있는 무기와 아이템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생존 게임입니다.
‘파퓰레이션:원’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2차원에 가까운 PC와 모바일의 전장 대신 3차원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직 전투 시스템(Vertical Combat System)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더해 ‘파퓰레이션:원’에서는 등쪽에 윙슈트와 비슷한 기구를 착용해 팔을 벌리는 행동만으로 활강의 형태로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이카로스 이래 인간의 오랜 꿈이었던 하늘을 나는 느낌을 ‘파퓰레이션:원’에서 매우 현실감 있게 재현해 줍니다. 하늘을 나는 상태로 지상의 혹은 다른 하늘을 나는 적과 전투할 수 있으며, 지상의 적에게 수류탄을 투하하는 등의 행동도 가능합니다.
배틀로얄 장르, 좀 더 구체적으론 ‘파퓰레이션:원’이 VR 보급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 겠지만, 지난 오랜시간 수많은 게임을 몰입했던 나의 기억은 ‘파퓰레이션:원’역시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충격을 주었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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