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았는데 연봉이 50%올랐어요' 하루 5시간 일한다는 회사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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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번의 풀코스를 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선수, 4전 5기의 신화 홍수환 등 세계 최고가 된 자랑스러운 한국의 운동선수들에게 현역시절 앞으로의 꿈을 물었을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답이 "세계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일텐데요. 

그렇지만 그런 그들도 세계최고가 되기위해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제대로 알 수도 없을뿐더러, 단기간에 이루기 어려운 목표라는 것을 알기때문일텐데요. 하지만 10년안에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34세 청년 111% 대표는 그 꿈을 이룰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전세계 1억명 유저
게임잡

111%는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업체로, 2015년 창업 후 이듬해 매출 2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작년에는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했고, 전 세계 1억명이 111%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로 전 직원 연봉 50% 인상

111%는 빠른 성장뿐만 아니라 게임IT업계 문화를 바꾸기 위해 파격적인 시도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올해 1 111%는 전 직원 연봉을 50%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들도 연봉을 따라 올렸고, 주요 IT업체들도 개발자 연봉을 올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한국 전체 개발자 몸값이 치솟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100명 추가 채용
원티드

김강안 대표는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을 제시하는 데 있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인사부서에서 경쟁업체의 연봉 수준을 조사하고, 필요한 인재가 있다면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해 영입하는 것이죠. 작년 8 50명이었던 직원 수는 현재 100여 명까지 늘었다고 하네요. 김강안 대표는 연말까지 100명을 더 뽑아 직원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게임업계의 구글
월간중앙

,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밤낮없이 일하는 업무 문화를 바꾸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신규 게임 출시 전후인데요. 이 무렵에는 직원들이 밥 먹듯 야근과 철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111% 직원들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1시부터 4시까지는 모두 같이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회사가 간섭하지 않는 코워크 타임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패의 대명사

김강안 대표는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9번이나 도전했다가 망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학생 시절이었던 2013년부터 3년간 혼자, 혹은 팀을 이뤄 30여 개의 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직접 만들거나 참여한 브랜드도 9개나 됐지만, 씁쓸한 실패를 맛봐야 했는데요.  

구글플레이

계속된 실패 속에서도 김강안 대표는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11%의 첫 시작은 한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지난 2015년 호주 개발자 2명이 만든 게임 앱이 3달 만에 90억원의 수익을 냈다는 소식은 김강안 대표에게 큰 영감을 줬습니다. 이에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혼자 도맡으며 그해 12월에 비비탄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는데요

세계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처음 출시한 게임 앱 비비탄은 지난 3월 기준 3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11%가 지금까지 출시한 게임은 약 150개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1억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김강안 대표는 앞으로 111% 2030년까지 세계 1등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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